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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리

진정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by Dr.PTY 2023. 5. 24.

5월은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이다. 해가 갈수록 날씨는 점점 무더워지지만, 바깥나들이를 하면서 지내기 좋은 계절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또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은 아니었을지 돌아본다.

우리는 지금보다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남부럽지 않게 보내기 위해 때론 무리를 하면서까지 지출을 하곤 한다. 어쩌면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자체로 행복을 느끼기엔 이미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때로는 내가 가진 것에 만족을 하지 못하며 남의 것을 탐하기도 한다.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은 분명 행복한 삶에 있다. 물질이 풍요롭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 자신은 행복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질병 없이 오래 살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몸도 마음도 편안한 삶을 사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조건에서 만들어진 행복은 결국 영원한 행복의 길이라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의 기준은 한정이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그 가치 기준에 따라 그 형태는 달라진다. 적게 가지고도 즐겁게 살기도 하고,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이 우리 이웃에는 얼마든지 있다. 이웃으로 눈을 돌릴 게 아니라 바로 지금 내 자신의 삶은 어떤지 되돌아볼 일이다.

간혹 우리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무리를 한 적이 있지는 않았나? 혹은 내가 가진 것도 만족하지 못하며 남의 것을 탐한 적은 없었나?

여기 가난하지만 너무나 행복했던 이발사가 과한 재물로 인해 한 순간에 불행해진 우화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가난하지만 늘 행복한 이발사가 있었다. 그의 행복은 가난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그는 걱정할 것이 없었다. 그는 왕의 이발사였다. 매일 왕의 머리를 다듬고 엽전 한 닢을 받아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늘 행복할 수 있었다.

그 모습이 보기 좋아 왕이 질투를 느낄 정도였다. 왕은 궁중의 현인들을 모아 물었다. “그 이발사의 비밀은 무엇인가? 나는 위대한 왕이지만 그리 행복하지 못하다. 그러나 그 가난한 이발사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늘 행복하다.”

현인이 말했다. “그는 99와 100의 악순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왕께서는 그 악순환 속에 계시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십니다. 저희들이 한 가지 일을 해 보이겠습니다. 오늘밤, 그 가난한 이발사의 집에 금화 99냥이 든 주머니를 던져 넣겠습니다. 그런 다음 이발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 보십시오.”

다음날 이발사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는 하룻밤을 뜬 눈으로 지샌 것이다. 여태껏 그렇게 많은 금화를 만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99냥이 문제였다. 왜 하필이면 100냥이 아니고 99냥이었다.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이발사는 결심했다. 금화 한 냥을 더 채우기로…

그가 금화 한 냥을 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오직 엽전 몇 닢만을 벌어 모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금화 한냥이 꼭 필요했다. 어떻게 하면 벌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 그것은 하루는 먹고 하루는 굶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자 이발사는 사는 것이 슬펐다. 어깨는 축 쳐지고 큰 바위덩이가 가슴을 짓누르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왕의 이발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왕이 물었다. “무슨 일인가? 전에는 그렇게도 행복해 하더니, 이제 아주 비참해 보이는데…” “저는 99와 100의 악순환에 걸려든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위의 이야기처럼 가난하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면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발사는 갑자기 돈이 생기자 더 갖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 오히려 돈이 없는 것만 못한 불행의 늪에 빠진 것이다.

항상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산다면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그것은 행복과 불행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행복을 물질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라 물질을 바라보는 건전한 마음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발사는 없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더 갖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 분수에 벗어나는 재물은 해가 되어 돌아올 수 있고 욕심은 본인 및 가정의 행복을 파괴할 수 있다.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물질만능주의, 부자, 출세, 풍족한 생활 등'에 대해 남과 비교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욕심 부려서 안 되는 걸 욕심 부릴 때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 인생을 분수껏 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만과 욕심을 줄이고 겸손과 절제로 살아가야 함을 잊지 말자.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의 경험이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시점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지나친 욕심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행복은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의 마음 상태이다.

행복이 마음 상태에 따라 느끼는 것이기에 행복을 여는 열쇠는 결국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행복과 불행을 만드는 것은 이 세상의 다른 어떤 것도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우리가 남들과 비교하여 더 부자가 되고 싶고, 더 출세하여 풍족한 생활 등을 살고자 하는 것은 결국 나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남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나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현재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행복한 길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다. 

출처 : 의사신문(http://www.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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