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용하는 제스처를 통한 심리상태 파악하기

모든 비언어적 요소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바로 제스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스처는 비언어적 요소와 협상을 함께 접목시켜 볼 수가 있는데요. 보통 회담이나 세미나, 뉴스 앵커 혹은 진행자들이 특히나 많이 사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의사소통은 언어만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비언어적인 요소인 말과 몸짓.. 즉, 신체의 움직임이 포함되어 있는 제스처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제스처에 대한 연구기록을 보면 참 어려움에 많이 당면하였다고 합니다. 개개인들을 대상을 할 경우 완벽히 관찰을 할 수가 없었고, 실제 상황을 재연하기는 더더욱 번거롭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공두뇌학"이란 책의 저자 노버머트 위너는 기존의 많은 선구자들이 원시적인 언어를 글로 옮기며 번역하는 과정에서 본인들의 실수를 고착화시켜 버렸으며 이로 인해 한 민족의 사회적인 관습들이 왜곡되어 있다고 하였으며, 미국 동부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연구원인 레이 버드 위 스테르는 수 천명의 인간이 만나고 행동하는 장면들을 녹화하여 분석하여 제스처에 대한 이론을 정형화시켰습니다. 그로 인한 결론은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제스처라는 것은 각기 다른 심적변화에 따른 비언어적인 대화의 집단 매개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 누구는 다리를 꼬고 있고 누구는 팔짱을 끼고 있으며 그중에 어느 누군가는 턱을 괴고 코를 만질 것입니다. 이렇듯 제스처라는 것은 개별적으로 분석할 수 없으며 이런 연관된 모든 행동들로 인해 모든 인간들의 각양각색한 내적인 심리상태가 외부로 표출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스처라고 해서 모든 것들이 효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 중에서도 무의미한 제스처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노버머트 위너가 개최한 수백 번 이상의 세미나와 토론장에서 약 2,500건의 제스처 연구가 행해졌는데 여기서 녹화된 녹화본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보여줌으로써 이 사람의 심리상태를 유추해보라는 질문을 부여한 결과 청중들은 대부분 같은 답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특정 제스처를 적대적인 느낌을 받는다면 당연하게도 호전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제스처를 상대가 알게 됨으로써 초조함을 들키거나 상대방의 대답을 급하게 기다린다는 것들 또한 상대방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가게 점원이 본인 앞에 나타난 손님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며 팔짱을 낀 채로 바라보고 있다면 상대방 또한 심각한 경계심을 나타나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게 점원은 상대 손님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신체에 통증이 있거나 기분 나빴던 일을 상상하며 자연스럽게 비언어적 요소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상대방은 왜곡된 신호를 받아들이게 되고 오해가 생겨 서로 간의 인간관계를 그르치게 됩니다.

 

이렇듯 제스처는 상호 간의 감정에 왜곡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보다 세부적인 생각과 판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언어적인요소과 비언어적인 요소가 결합될 때 비로소 인간과 인간의 소통이 왜곡됨이 없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됩니다. 상대방의 기분이나 생각을 읽기 위해서는 제스처를 통해 전후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스처만 보아서는 어떤 의미인지 알 수가 없을 때 대화 혹은 눈빛, 표정을 동시에 읽게 되면 완벽하게 상대방의 기분이나 원하는 것을 쉽게 알아낼 수가 있게 됩니다. 이렇듯 제스처는 중요한 비언어적인 요소라고 볼 수는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은 소통의 수단입니다. 그리고 제스처를 보면 상대방을 알 수가 있습니다.

 

수많은 제스처를 조합하여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상대의 마음 상태를 이해할 수가 있고 다른 의미의 그 무언가를 함께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분석해야 할 것은 단 1번의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집단을 이야기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스처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애사심 혹은 직업의식이 투철한 어떤 회사원이 있습니다. 이 회사원에게 있어 이를 나타낼 수 있는 제스처는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양발을 벌리고 의자의 한편에 앉아있거나, 금방이라도 뛰어나갈 것 같이 발끝만을 바닥에 디디고 있거나, 테이블 위로 손을 올려두고, 몸은 앞쪽을 향해 숙이고 있을 것이며, 얼굴에 나타난 그의 표정이 지금 현재 상황을 말해줄 것입니다. 크게 뜬 눈은 그의 자신감을 나타내고 가벼운 미소는 그의 여유로움을 뜻할 것입니다.

 

이 회사원의 모든 비언어적 요소를 통해서 한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읽어내고 그 사람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제스처는 속단하지 말고 천천히 전후좌우를 살피며 인식하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