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몬자야키 (몬자야키 맛집, 젠야)
비 오는 날이면 전이나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이 땡기죠! 일본인들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면 오코노미야키나 몬자야키를 먹는다고 해요. 오코노미야키는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몬자야키는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우선 오코노미야키는 한국으로 치면 반죽을 이용한 전과 같은 음식으로, 철판에 원하는 재료들을 구워 먹는 음식이에요. 몬자야키도 반죽과 재료가 들어가는 철판 요리이지만, 완성된 모습과 먹는 방법이 오코노미야키와 상이하답니다.
오코노미야키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몬자야키는 비주얼은 경악스러워도 맛 하나는 끝내준답니다!
먹는 방법도 좀 특이한데요, 약간 덜 익은 걸쭉한 반죽을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인 '몬쟈베라'를 이용해서 긁어내어 떠먹어야 해요. 철판에 달라붙은 아랫면은 누룽지처럼 바삭하면서도 구수하고, 윗면은 걸쭉한 게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도쿄 어디에서든 몬자야키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맛집들이 가장 밀집된 지역은 츠키시마역 근처에 있는 '몬자 스트리트'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먹자골목이라고 해요.
저는 이번 도쿄 여행에서 아사쿠사 근처에 있는 몬자야키 맛집, '젠야'에 방문했어요. '젠야'에는 몬자야키뿐만 아니라 오코노미야키, 야끼소바 등 다양한 철판 요리를 즉석에서 즐길 수 있어요. 손놀림이 유능한 직원분들이 음식을 직접 능수능란하게 볶아주시기 때문에 더욱 더 맛있답니다😋 몬자야키와 함께 하이볼이나 생맥주를 마시면 그야말로 완벽한 든든한 한 끼 식사랍니다💛
2. 규카츠 (모토무라 규카츠)
돈가스의 소고기 버전, 규카츠! 규카츠는 소고기에 빵가루를 입혀서 튀겨낸 음식으로, 개인 화로에 원하는 만큼 직접 구워 먹는 게 특징이랍니다. 돈카츠는 지겨워서 좀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 특히 먹기 좋은 메뉴랍니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소금, 와사비, 간장이 제공됩니다. 어떤 가게는 카레까지 사이드로 나오더라고요. 그중 원하는 소스에 찍어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규카츠도 생맥주랑 잘 어울려서 함께 먹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이번 일본 도쿄 여행하면서 규카츠를 처음 먹어봤는데, 그 이후로 규카츠에 매력에 쏙 파져서 한국 와서도 자주 찾고 있답니다!🤍
도쿄에는 다양한 규카츠 맛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곳은 모토무라 규카츠에요! 일본 전지역에 걸쳐 약 22 군데의 지점을 두고 있는 체인점이랍니다. 이곳은 규카츠 본연의 맛을 전달하기 위해 미디엄 레어로 튀겨낸 규카츠를 얇은 빵가루 튀김옷을 입혀낸다고 해요.
개인 화로에 원하는 만큼 익혀서 한 입 베어 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답니다🤤 더불어 특제 와사비 소스와 암염에 규카츠를 찍어 먹으면 보다 담백한 규카츠의 풍미를 맛볼 수 있어요!
이곳은 이미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맛집이라, 어느 지점에 가도 한국인들이많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어 메뉴판도 따로 준비되어 있을 정도랍니다! 너무 관광객만 가는 곳은 아닌가 싶으실 텐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웨이팅하는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3. 회전초밥 (스시 맛집, 스시로)
일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는 '스시'아닐까요?🍣 섬나라답게 다양한 어패류, 수산물을 맛있게 조리한 음식이 많죠. 스시는 어패류와 계란, 김 등의 식재료를 쌀밥 위에 얹어 만드는 메뉴랍니다. 물론 밥 위에 회를 얹은 형태의 초밥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유부, 와규(소고기), 계란 등을 활용한 스시까지 종류가 다양하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모두 맛보고 싶다면 회전초밥 집만 한 곳이 없죠. 회전초밥 체인점인 스시로는 약 130개의 폭넓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답니다. 1984년, 오사카에서 시작한 스시로는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스시 프렌차이즈 전문업체로 유명하답니다. 일본에만 대략 559개의 지점이 있으며, 전세계에도 약 35개의 지점이 있는 글로벌 기업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주문할 때 한국어 메뉴얼도 따로 있어서, 일본어를 못 해도 주문하는 게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이곳은 저렴한 100엔짜리 초밥부터 600엔 이상의 고급 초밥까지 모두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저는 날 것을 잘 못 먹는데, 와규 초밥, 우삼겹 초밥, 차슈 초밥 등 육류 스시도 다양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우동, 메밀소바, 튀김 음식 등등 사이드 메뉴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시를 좋아하시는 분들부터 스시를 잘 못 드시는 분들도 한 번쯤 가기 좋은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레일 위를 씽씽 달리는 초밥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테이블 앞 레일까지 금방 배달 온답니다.
4. 아키니쿠 (야키니쿠 무한리필 고기 맛집)
사실 야키니쿠(야끼니꾸)는 한국의 고기 문화가 일본으로 전파된 음식이에요. 우리나라이 삼겹살과 갈비처럼 불판에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 먹는 형태랍니다. 그래서 실제로 야키니쿠 음식점에 가면 빨간고기, 삼겹살 같은 친근한 메뉴도 보이고 심지어 소주까지 판답니다! 그렇기에 한식처럼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게 야키니쿠 무한리필집 추천해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곱창 등등 없는 고기가 없답니다..!! 미역국, 미소국, 밥, 쌈, 나물 등등 없는 메뉴도 없어요~ 야키니쿠 맛집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는 '규카쿠'라고 해요. 체인점이라서 도쿄 곳곳에서 방문하실 수 있어요. 무한리필 고깃집은 대체로 3,000엔에서 4,000엔 사이로 즐길 수 있어요.
맥주, 하이볼, 칵테일, 탄산음료 등등 음료를 무한리필로 마시고 싶을 때에는 별도로 1,000엔~2,000엔 정도의 금액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해요!! 정말 배 터지게 먹고 나올 수 있답니다🤤
5.이치란 라멘 (일본 라멘 맛집)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 특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라멘 프렌차이즈랍니다. 이치란 라멘은 후쿠오카 포장마차에서 처음 시작해서, 현재는 일본 전역에 약 80개에 가까운 점포를 두고 있다고 해요. 이치란 라멘이 타 라멘집과 비교되는 차별점은 '빨간 비밀소스'인데요, 이 빨간 비밀소스를 통해 맵기 조절을 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빨간 소스가 매콤하다보니 불닭볶음면처럼 매운 걸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안성맞움인 라멘이 아닌가 싶네요.
이치란 라멘은 빨간 비밀 소스 외에도 면의 삶은 정도, 육수의 진함 정도를 개개인의 기회에 맞게 커스텀 주문을 할 수 있답니다. 이치란 라멘은 현지인들부터 관광객들까지 너무 유명하다보니 어느 지점에 가도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있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대기 시간을 감수하고서라도 먹을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맛집이랍니다. 저는 웨이팅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편인데도 이치란 라멘은 웨이팅한 게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매장 내부는 대체로 독서실 칸막이 형태로 되어 있어서, 혼밥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식사가 가능한 구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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